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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인터넷 이용률 급증, 왜?

국내 인터넷 이용자 4,000만명 돌파
40대 인터넷 이용률 7.2%p, 50대 20.2%p 상승

입력 2013-12-16 14:44 | 수정 2014-01-02 09:11

젊은이들만 즐겨 이용할 것 같던 인터넷 이용률이
중장년층에서 대폭 증가했다. 

더불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3개월간 
전국 3만가구 및 가구원 7만7,402명을 대상으로
[2013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 명으로 
2003년 2,922만명을 기록한지 10년 만에 
약 1,000만명 늘었고,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7.2%p(89.6%→96.8%),
50대는 20.2%p(60.1%→80.3%) 상승해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 연령별 인터넷이용률(%).

▲ 연령별 인터넷 이용자수(천명).




최근 2년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된 결과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지난해(65.0%)보다 14.7%p 높아진 79.7%를 기록했다.

2년 전인 2011년(42.5%)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결과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작년에 비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증가(97.4%→98.1%)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다(82.1%→79.8%).

장소에 [구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대폭 높아졌다(58.3%→91.0%).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관련 산업과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패드) 보유율]은 
상승(63.7%→71.6%)한 반면,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82.3%→80.6%)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플랫폼의 주도권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 비해 [이메일](84.8%→60.2%)과 
[SNS](67.1%→55.1%) 사용이 [감소]한 반면,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은 크게 [늘었다](60.1%→82.7%).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이용비율(29.2%→65.4%])과 
인터넷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쇼핑 이용비율(23.8%→43.2%)]도 크게 증가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 중 
13.8%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6.9%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인터넷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지혜 simbahp@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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