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3'가 단 1명의 탈락자도 아까운 역대 최강급 생방송으로 TOP6를 가려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 17회에는 놀라운 성장세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참가자들의 'TOP6 결정전' 무대가 담겨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역대 시즌 최강 실력파들이 포진된, 숨 막히는 TOP6 결정전이 펼쳐져 시선을 끌었다. 대진표 추첨에 따라 일대일로 TOP6 결정전이 진행된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감동과 전율 무대가 속출한 것. Almeng(최린-이해용)-권진아-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버나드박-샘김-한희준 등이 미친 실력을 갖춘 TOP6로 결정되면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권진아와 버나드 박은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TOP6에 직행했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권진아는 이번 무대에서 역시 신층 강자다운 진가를 발휘하며 무대를 달궜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자신만의 색으로 편곡, "미친 것 같다. 줄 수 있는 점수 다주고 싶다", "선곡에 대해 걱정했던 제가 우습다" 등의 극찬과 함께 TOP6에 올랐다. 

지난 무대에서 혹평을 받으며 침체기에 빠졌던 버나드박 또한 전율 돋는 감동적인 무대로 당당히 TOP6에 진출했다. 마이클 부블레의 'HOME'을 호소력 짙게 불러 "버빠가 돌아왔다. 감정이 노래를 끌고 가는 최고의 무대다" 등의 호평을 받아내는 역전극을 보여줬다.

반면 Almeng(알멩)과 짜리몽땅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TOP6로 향했다. 매번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대를 채우던 알멩은 패닉의 '정류장'을 선곡, 가창력에 승부수를 띄웠던 상태. "독특함이 없어서 뛰어난 가창력을 엿볼 수 있었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꼭 알멩이어야하는 이유가, 독특함이 사라졌다"는 또 다른 의견도 제기됐다.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를 부른 짜리몽땅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으나 "짜리몽땅만의 색을 찾아야한다"는 조언이 덧붙여졌다. 

최고의 무대를 보였음에도 대진운으로 인해 안타깝게 탈락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샘김과 한희준 또한 TOP6에 진출하는 기쁨을 얻었다.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을 부른 샘김은 시청자 투표로,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열창한 한희준이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기사회생했다. 최강자들도 안심할 수 없는 'TOP6 결정전'이 펼쳐지면서 다음 주 TOP6들이 벌이게 될 또 한 번의 진검 승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 머라이어 캐리의 'Whenever You Call'를 선보였던 장한나와 배민아는 "이제껏 최고의 무대였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충분한 가능성과 재능을 보여준 두 사람의 마지막 인사에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역시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K팝스타3'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다들 실력이 대단하다. 진짜 십분 같은 110분이었다", "꼭 탈락자가 있어야 하나? 그냥 다 보고 싶은 마음이다", "버나드박의 귀환에 행복했다. 풍성한 울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 시즌 정말 대박! 탈락자 장한나, 배민아도 대단한 실력자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팝스타'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YG-JYP-안테나 뮤직, 3사(社) 위크(week)가 진행될 'K팝스타3' 18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팝스타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