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부상 경험자 네 명 중 한 명은 영구적인 손상이나 후유증까지
  •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드퓨신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축구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올바른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스포츠 부상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존슨앤드존슨 드퓨 신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로, 이 캠페인을 위해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인 축구 동호인 543명을 대상으로 축구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축구 동호인의 10명 중 8명은 축구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고, 주요 부상 부위는 발목, 발, 무릎으로, 근육이 늘어나거나 삐는 부상(염좌)를 당하거나 인대손상 및 파열, 또는 찰과상을 당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상의 원인으로는 다른 선수와 충돌, 달리기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및 가속을 지목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상을 당한 사람들 중 70%는 파스 등으로 스스로 치료(62%)하거나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린다(8%)고 답했다. 또한, 동일 부위를 반복해서 다친 경험(63.8%)이 있더라도 그 중 대다수(73%)가 큰 통증이 없다면 파스 등을 활용해 자가치료 한다고 답해, 부상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 예방 차원의 전문적인 체조법이나 정보에 대한 인식은 낮아

    실제로 경기 중 부상을 경험한 사람 네 명 중 한 명(26%)은 부상 후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영구적인 손상이나 후유증이 남은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축구 동호인 543명 중 일부(16.8%)만이 운동 중 보호대를 착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상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체조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6.2%에 불과했다. 또한 0.7%만이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부상 예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대다수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34.1%)나 같은 팀 내 선수들끼리 서로 물어본다(48.4%)고 답해, 스포츠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비전문적인 지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총무이사인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스포츠 부상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예방의 중요성이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부상을 당했을 때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할 경우 2차 부상이나 회복이 어려운 더 심한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경기 중 부상이 발생한 경우 병원의 전문 의료진을 찾아 조기에 올바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퓨 신테스 정병헌 사장은 "축구는 체력을 증진 시킬 뿐 아니라 팀웍을 개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형외과 쪽 수술에 사용되는 기술 집약적이고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드퓨 신테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스포츠인들이 경기 중 부상을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부상방지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진행되며, 28일에는 '김병지FC'와 함께 유소년 축구인들을 대상으로 축구 경기 중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체조 및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