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려는 젊은여성들, 비싸도 줄서서 구매
디저트 브랜드들 백화점 등에 입점 잇따라
  • ▲ ⓒ프리미엄 디저트
    ▲ ⓒ프리미엄 디저트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디저트가 인기다. 다소 비싸지만 가격보다는 개인의 만족과 가치를 중시하고 먹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나타낸다는 인식을 가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인 디저트 브랜드들이 국내 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대표적인 곳이 프랑스의 대표 마카롱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다.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한 개 가격이 4000원이라는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개점 첫날만 4000만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150여 명이 매장 앞에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슈슈의 도지마롤도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디저트. 몽슈슈의 도지마롤은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생크림 롤케익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 산뜻하게 느껴져 젊은 20~30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오픈 전부터 줄을 서서 판매할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롤케이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바마 케이크'로 유명한 뉴욕의 3대 치즈케이크 브랜드 주니어스의 조각케이크도 1만원 이상일 정도로 고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중이다. 

지난 3월 롯데백화점 소공동점, 현대백화점에 차례로 입점했다.
 
그릭(그리스식)요거트도 건강한 식생활을 챙기려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빙그레에서 최근 출시한 '요플레 요파'를 비롯해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Greek)',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뉴욕식 그릭요거트 '뉴거트', 풀무원다논의 그릭스타일 요거트 '요그릭'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소비력을 갖춘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 소비 중심의 소비경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