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57)가 'SNL'에 출연한다. 

tvN 측 관계자는 3일 "심형래가 'SNL코리아'(이하 "SNL') 설특집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며 "설을 맞아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코미디를 보여주고 심형래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출연 섭외에 흔쾌히 허락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심형래의 '디워' 이야기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지난 날에 대한 다양한 셀프 디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때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심형래는 1990년대에 영화감독으로 변신,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디워'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영구아트' 폐업과 임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한편, 'SNL코리아' 시즌6에서는 신동엽, 정성호, 유세윤, 안영미, 나르샤, 박재범 등 기존 크루 멤버에 새 얼굴 고원희, 정연주가 합류하고, 정명옥이 다시 돌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2월 14일(토)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심형래가 출연하는 'SNL코리아'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심형래 SNL 출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