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지역난방공사-포스코에너지' 설립 '노을그린에너지' 20년간 운영
  • ▲ 지난해 5월20일 가진 노을그린에너지 주주협약식. 사진은 (왼쪽부터) 김용집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양수본부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 이홍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노을그린에너지
    ▲ 지난해 5월20일 가진 노을그린에너지 주주협약식. 사진은 (왼쪽부터) 김용집 한국수력원자력 수력양수본부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 이홍열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노을그린에너지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4만5000가구의 연료를 책임질 발전시설이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에 생긴다.

    노을그린에너지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 내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지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부지정비 공사를 시작, 2.5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단계적으로 총 8대 설치할 예정이다.

    난지도 매립지에 건설될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내년 10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지난해 서울시 소비 전력의 0.3%에 해당하는 163GWh의 전력을 연간 생산할 계획이다. 

    노을그린에너지는 서울도시가스, 한국지역난방공사, 포스코에너지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20년간 발전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2016년 10월부터 서울 마포지역 17만 가구 중 4만5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인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나오는 화학에너지를 전기로 만드는 방식의 발전소로 화력발전 보다 대기 오염 물질과 소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가장 보급화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 보다 시설 설치공간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경우 태양광발전소 설치공간의 2% 정도면 가능해 대도시에 최적화된 발전시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