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최근월물 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전일 보다 배럴당 0.34달러 하락 45.5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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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OPEC 실무자 회의에 대한 기대감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10달러 상승해 48.71달러에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보다 배럴당 1.61달러 하락해 44.6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사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최근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 보다 배럴당 0.01~0.40달러 상승했다.

    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전일 보다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45.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OPEC 실무자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OPEC은 2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을 초청해 실무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 회의에서 유가의 추가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 논의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OPEC 감산 결정 등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8% 상승(가치하락)한 1.13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은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Brent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보다 3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