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서 '한-베트남 채용박람회' 개최"한·베 FTA, TPP 등 현지 진출 기업 증가에 따른 채용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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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KOTRA, 사장·김재홍)는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한-베트남 채용박람회 2015'가 4일(현지시간) 호치민 니코 사이공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지 투자진출 기업 46개사와 한국 및 베트남 인력 950여명이 참가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우리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향후 내수 소비시장을 겨냥한 유통, 서비스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한 곳이다. 

     

    또한 올해 5월 한-베 FTA(자유무역협정) 정식 서명, 10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 등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트라는 "베트남은 진출 기업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한국 청년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취업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특히 최근 베트남 투자 진출이 활발한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일신베트남, 삼일비나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섬유·봉제 분야를 포함해 인지비나(디스플레이 부품), 이랜텍 비나(전자부품), 엘엠에이티(자동차부품) 등 유망 중소· 중견기업들 또한 참신한 인재발굴을 위해 참가한다.


    또한 한국 인력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현지 우수한 베트남 인력들에 대한 채용 지원도 병행해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으로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우리 진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다각도로 발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인재에 대해 현장에서 채용면접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 신규 진출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채용설명회도 연계 개최된다.

     

    박상협 코트라 "베트남의 한국 진출 기업은 현재 약 4400여개이며 지속적인 진출 수요로 인해 향후 우리 젊은 인력들의 일자리 수요 또한 많은 곳"이라며 "글로벌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한국 청년 인력들이 선진국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취업 기회를 적극 두드려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