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대구사이버대 로고송 제작 '브랜드' 효과 누려원광디지털대도 공개…쉬운 멜로디 등 학교 이미지 각인
  • ▲ 대구사이버대 2대 로고송 가수로 참여한 장기하. ⓒ대구사이버대
    ▲ 대구사이버대 2대 로고송 가수로 참여한 장기하. ⓒ대구사이버대


    사이버대학이 '로고송'을 통해 학교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듣는 것만으로 기억하기 쉽고 짧은 시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로고송은 사이버대의 새로운 홍보 전략으로 공개됐다.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등은 로고송을 제작해 라디오·인터넷을 통한 학교 홍보를 진행 중이다.

    서울사이버대는 2009년 사이버대 최초로 '서울사이버대를 다니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방송용(CM) 로고송을 공개한 뒤 현재 지하철 승강장, 라디오 등에서 꾸준이 공개되고 있다.

    일반대학과 달리 사이버대는 역사가 짧기 때문에 다양한 홍보 툴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서울사이버대는 차별화된 포인트로 로고송을 제작했다.

    서울사이버대 관계자는 "일반적이니 광고 운영만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힘들어 브랜드 호의도를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로고송 제작 등 라디오 광고를 진행했다. 신뢰받는 사이버대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대구사이버대 로고송은 쉬운 가사와 감미로운 리듬으로 현재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2012년 공개된 대구사이버대 로고송은 바비킴이 처음 부르며 화제가 됐고 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는 로고송 '사랑의 대구사이버대학~ 희망의 대구사이버대학~' 모창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초 내외의 짦은 시간으로 대구사이버대의 이미지를 전달한 이 로고송은 처음 유튜브 공개 후 현재 1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 2014년부터 2대 대구사이버대 로고송 가수로 나선 장기하의 동영상은 40만건을 넘어섰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대구사이버대 로고송은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로고송'으로 분류되고 있다. 각종 콘서트, TV 프로그램 등에서 대구사이버대 로고송을 직접 부르는 연예인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원광디지털대도 로고송 '원더풀 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를 출시하며 홍보 활동에 나섰다.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쉽고 경쾌한 멜로디가 가미된 원광디지털대 로고송은 가수 겸 작곡가 래준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정윤 원광디지털대 입학협력처장은 "로고송은 원광디지털대를 알리는 동시에 일반 대중에게 브랜드의 친숙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하나의 중요한 홍보 요소가 되고 있다. 로고송이 등장하면서 재학생들이 휴대전화 통화음 설정을 문의하는 등 관심이 한 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서울디지털대 등도 로고송을 제작한 바 있으며 타 사이버대도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