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나라도 지키고 의리도 지키고

KB국민은행이 남다른 신뢰의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대표 모델인 이승기의 군입대 일정에 맞춰 제작한 1분여 분량의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제작한 ‘대한민국 남자의 15,360시간’ 편에서는 약 21개월에 달하는 군복무기간을 1만5360시간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승기 및 일반인 입대예정자들이 머리를 짧게 깎는 장면을 통해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에서 국민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시간’을 잔잔하게 담았다. 현재 이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만에 유투브 내에서 6만5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 이승기는 촬영 당일이 입대 하루 전날이었음에도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KB국민은행 측은 바이럴 영상을 찍어 놓고도 전전긍긍했다.

입대를 앞둔 이승기와 모델 계약을 1년 더 연장키로 했지만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선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즉, 입대 전 촬영한 사진이라도 군 복무 중 광고가 나가면 대외활동으로 인정돼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다행히 국방부 허가로 KB국민은행은 이승기와의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나라사랑카드 신규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국군장병들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승기 씨 역시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군인 장병이 나라를 지키는 시간이 1만5360시간이라면 KB국민은행과 이승기가 끈끈한 의리를 지킨 시간은 5만6232시간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은 이승기와 2009년 9월 인연을 맺은 이후 8년째 동행하고 있는 것.

이승기 역시 부모 모두 국민은행 전신인 구 주택은행 출신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기는 모델로 발탁된 이후 건실한 이미지답게 KB국민은행이 실시한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안팎에서 힘을 보탰다.

광고 외에도 매년 진행된 나눔행사는 물론 2010년 캠퍼스투어 콘서트, 2011년 KB굿잡 취업박람회, 2012년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행사, 2013년 국민주택기금업무 재취급 성원행사, 2014년 KB락스타톡 콘서트, 2015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에 참여하며 KB금융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KB국민은행도 그동안 보여준 이승기의 활약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기 위해 국민은행의 인천시 남구 주안동 지점을 승기사랑점이라고 지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승기 외 김연아, 손연재 선수와도 신뢰관계가 두텁다.

김연아 선수와는 2006년부터, 손연재 선수는 2010년부터 모델계약을 유지해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유망주 시절부터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며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