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업銀 군장병 유치 경쟁 돌입해금리·부가서비스는 국민, 실속은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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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30만명의 군 입대 대상자를 놓고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힘겨루기에 나선다.

    국민, 기업은행은 21일부터 나라사랑카드 발급기관으로써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두 은행 모두 군 장병을 위한 혜택을 담아 적극 홍보에 나선 상황이지만 속살을 들쳐보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은 기업은행이 금리 및 부가서비스 측면은 국민은행이 유리하다.

    먼저 기업은행 ‘IBK나라사랑카드’는 군 장병의 급여수준과 주 사용처를 고려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장점이다.

    전월 이용실적 8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군마트, GS25(해군마트 포함), CU 등 10% 청구할인된다.

    추가로 CU 편의점에선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월 1회 음료, 빙과류, 신선식품에 한해 5% 현장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군인들에게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KTX 및 고속버스 할인이다. IBK나라사랑카드의 경우 월 2회(연 4회), 요금의 5%를 할인해 준다.

    휴가 기간 동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공원(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자유이용권 50% 할인, CGV 영화관 3000원(동반 1인 포함 시) 할인 등 군인들이 주로 소비하는 곳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담았다.

    여기에 OK캐쉬백, GS &포인트, 홈플러스, 아모레퍼시픽, CU, SK엔크린, S-OIL, 메가박스, 교보문고, 원마운트, 스시로 등 통합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해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멤버십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포인트 적립 현황은 시럽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역 제대한 후에도 부가서비스 혜택은 유지되며 카드 사용 유효기간 만료 뒤 1회 갱신할 수 있어 사실상 10년 간 현역병과 같은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국민은행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반면 국민은행의 경우 급여 계좌 등록돼 연 2%의 금리를 제공하고, 군부대 내에서의 상해도 보험 서비스 적용, 경조사 서비스, GS리테일 팝서비스 등 금리 및 부가서비스 혜택이 장점이다.

    보험 서비스는 군부대 내외 화재, 폭발, 붕괴사고 등 5천만원, 군부대 외 일반사고 상해 5천만원, 대중교통상해 1억원으로 보장 금액이 크며 군부대 내 상해보험이 적용 된다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경조사 서비스는 본인 부모조사 발생 시 제단 꽃바구니를 본인 결혼 시에는 축하 화환을 증정해 주며, 군마트, GS25해군마트 등 편의점 할인율은 △3만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 △7만원 이상 시 10% 할인 △10만원 이상 사용 시 20% 할인 등 전월 실적 및 횟수제한 없이 월 최대 5만원 할인해 준다.

    또한, GS리테일 팝서비스로 GS25, GS슈퍼마켓 5~20% 할인, 1+1 상시 행사 혜택,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이 있고, 교통 할인 혜택도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월 최대 1만원까지 20% 청구할인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