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기동전력 증강 계획 수립 중"약 8000억원 이상 추가 예산 필요
  • ▲ K2 흑표전차ⓒ현대로템
    ▲ K2 흑표전차ⓒ현대로템



    군 당국이 K2 흑표전차의 추가 생산을 모색함에 따라, 현대로템 등 생산 업체들의 수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군 당국은 K2 흑표전차의 100여 대 추가 생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최근 북한국의 신형 전차 투입 등 기동전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습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전력 증강을 위해 K2전차를 비롯한 기동전력 강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세부전력 증강 계획에 대한 공개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을 비롯해 두산DST, S&T중공업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2 흑표전차의 추가 생산이 예정됨에 따라 해당 업체들의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며 "업체들은 K2 흑표전차 추가 생산을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K2 흑표전차는 현대로템이 생산을 맡고 있다. 국산 파워팩 엔진과 변속기는 각각 두산DST, S&T중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2 흑표전차의 100여 대 추가 생산 가능성이 논의됨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수익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2 흑표전차의 대당 가격은 약 80억원에 달한다. 이번 K2 흑표전차 추가 생산이 확정될 경우 군 당국은 약 8000억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흑표전차 추가 생산에 대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 전부"라며 "아직까지 군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