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취업-연애' 등 청춘들의 비슷한 고민 주제 '해결-극복' 이야기 공감대 형성"입장료 천원,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지원도"
  • ▲ '청춘氣UP 토크콘서트'ⓒKT
    ▲ '청춘氣UP 토크콘서트'ⓒKT


    취업난과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의 '청춘氣UP 토크콘서트'가 매회 만석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공연과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 토론하는 강연이 어우러진 행사로, 젊은이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이다.

    20일 KT에 따르면, 'KT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청춘'과 '문화'라는 키워드로 청춘을 응원해 자연스럽게 KT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 행사다.

    기존 KT는 국민기업 등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광고 마케팅 활동 노출도는 높았으나 개성 강한 청춘 고객의 호감을 얻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판단, 2030세대를 타깃으로 교집합을 직접 찾고자 한 것이다.

    이에 KT는 지난 3월 서울(연세대), 4월 울산(울산대), 5월 광주(광주광역시청), 6월 대전(한남대), 7월 천안(천안시청)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청춘들과 호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돈, 취업, 연애' 등 청춘들의 비슷한 고민에 대해 자신들이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해 왔는지 이야기하며 젊은이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브레인크' 밴드와 듀오 그룹 '10cm'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해 젊은 감각에 맞는 행사로 변모하고 있다. 

    KT는 5월 행사를 기점으로 청춘의 눈높이에서 관객들을 위로하기 보단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행사로 변화를 주고자 했다.

    이에 지난 5월 행사부는 비슷한 또래의 KT 신입사원의 강연을 통해 청춘 관객들에게 '학자금, 학업, 뒤처짐, 두려움' 등에 대한 감정 표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KT 토크콘서트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데, 매회 공연은 2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이뤄진다는 후문이다.

    또한 매 공연마다 1500여석 규모로 본 행사가 진행되는데, 청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매회 일주일도 안되 티켓이 매진되는 등 공연의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사전 진행하는 이벤트가 흥행에 한몫 했다는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올레tv에서는 매 행사 때마다 특집관을 마련하고 행사 주제에 맞는 영화를 1000원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6월부터는 올레tv 내에서 추첨을 통해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KT뮤직에서는 행사 출연 가수들에게 추천 곡을 받아 지니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늘의 선곡'으로 소개한다.

    현장에선 청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고 공유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엽서 작성 코너, 미니포토 앨범 작성 등 다양한 부가 행사로 청춘들을 기운을 북돋우고 있다. 더불어 입장료 1000원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많은 청년들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환경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업과 사회가 젊음과 소통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KT의 청춘 토크 콘서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음 한다"고 말했다.

  • ▲ '청춘氣UP 토크콘서트'ⓒKT
    ▲ '청춘氣UP 토크콘서트'ⓒ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