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명암,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런 영상 시현 가능빛 재현도 "UHD '100니트' 불구 HDR 1000니트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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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어둠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이 IPTV에서 구현된다.

    KT 올레 tv는 HDR을 지원할 수 있는 IPTV 셋톱박스를 개발∙적용함은 물론, 워너브라더스 2편('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의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HDR'은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런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동안 TV 서비스가 해상도 및 화소 경쟁에 초점을 맞춰 발전한 것과 대조적으로 HDR은 보다 편하고 실감나게 영상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 초고화질(UHD) 화면은 빛 재현도가 낮아 100니트까지 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비해 HDR 기술을 적용하면 1000니트까지 표현이 가능해진다.

    니트는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람의 눈은 0니트(암흑)부터 4만니트까지 인식할 수 있는 반면 기존 TV 화면은 0~100니트밖에 표현할 수 없다.

    KT의 HDR 서비스는 'GiGA UHD tv 상품'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는 바로 이용하면 되고, 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 교체 없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HDR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IPTV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IPTV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올레tv는 국내 유료방송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UHD 전용채널과 약 1400편의 UHD 전용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