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19:30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 개막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가 서귀포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으로 제주 관객과 만난다.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선정사업’ 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내달 1일 저녁 7시30분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푸치니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대표작에는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 등이 있다. 그 중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창조적인 생애에 있어 절정을 이루는 대작으로 카를로 고치의 동명의 우화가 원작이다. 아쉽게도 미완성으로 남겨진 유작을 그의 제자였던 프랑코 알파노가 완성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와 목숨을 걸고 사랑에 도전한 칼라프,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노예 류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다이나믹한 무대연출을 선보인다. 총감독 지광윤의 지휘로 파워풀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조영주가 주인공인 투란도트를 맡아 열연하고, 그녀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칼라프 역은 테너 강봉수가, 노예 류 역은 소프라노 이지현이 맡는다. 

오유석, 임준재, 황태경 외 다수의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합창단, 연기팀, 무용단 등 70여명이 출연하여 이태리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평론가 권상희가 작품의 해설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로망스 예술무대 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귀포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