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인사-미전실 해체-사업 계획' 침묵 일관"글로벌 전략회의 예정대로 진행 및 갤노트7 사태 수습 돌입"


  •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 삼성물산 합병, 미래전략실 해체, 정기 임원인사 연기 등 다양한 논란속에도 수요 사장단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14일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가 서초사옥에서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성경륭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인구변동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했다.

    관심은 사장단 인사, 미래전략실 해체, 글로벌 전략회의 진행 여부로 집중됐다. 브레인 반도체라 불리는 뉴로모픽칩 개발, 의료기기 사업부 팀 해체, 레노버 매각, TV브랜드 네이밍, CES 2017 이슈, 5G 통신 기술 개발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사장들 대부분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우선 19일부터 진행되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은 전략회의 진행여부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뜻을 보냈다. 그룹 전반에 산재한 위기 속에서도 내년 경영전략 계획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미전실 해체와 관련해서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해체에 대한 실행 방안에 대해 "없다"고 일축했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포함한 사장단 대부분이 말을 아꼈다.

    한편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는 수습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갤노7 사령탑인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2주 연속 수요 사장단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고 사장은 갤노트7 리콜 발표 직후인 9월부터 기자들의 눈을 피해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역시 1층 로비가 아닌 별도의 통로를 이용했다. 하지만 갤노트7 사태로 문책성 인사에 포함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며 유임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최근 갤노트7의 사고 원인을 결론내고 연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자체 조사결과를 외부 기관에 넘겨 최종결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