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슬러지 부산물 연료화 통해 1MW급 전기·열 생산Water 사업 실적 통해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 강화
  • ▲ 두산중공업 해외자회사 직원이 수처리 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해외자회사 직원이 수처리 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인 두산엔퓨어가 상하수도 사업자인 서번트렌트워터와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 플랜트 공급 계약을 약 300억원에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수 슬러지'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이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 살균 처리 등을 통해 하수 슬러지 양을 감소시키고, 부산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1MW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다.

    해당 플랜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남쪽 약 70km 에 위치한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 시에 설치되며,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기존의 해수담수화∙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의 에너지화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Water 사업의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워터 마켓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880조원에서 연평균 3%씩 성장해 오는 2020년 약 9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