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2박3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한국의 '엘 시스테마' 표방하는 문화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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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의 문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8일부터 2박3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7 여름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4년부터 한화그룹이 청주와 천안 지역 청소년에게 평소 클래식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문화 사회공헌활동이며, 한국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표방하고 있다.

    엘 시스테마는 '시스템'이라는 스페인어로 1975년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어린이를 위해 시작된 무상 음악 교육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통해 매년 60~70여명을 160시간 이상 교육시켜 현재까지 총 200여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이번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11월 정기공연에서 연주 할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베르디 '개선행진곡' 등을 연습했다.

    올해는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을 졸업한 바이올리스트 김영애 교수를 비롯한 전문연주가 5명이 재능기부를 했다. 아울러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이준형 에듀콘 대표가  '미래 직업과 직업가치관'이라는 주제로 특강 자리도 마련했다.

    바이올리스트 김영애 교수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취감, 자신감 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음악캠프에 적극 참가했다"며 "훗날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선생님이 돼 지역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날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1월 각 지역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