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하며 호실적 기록수익중심 내실성장…이자·비이자수익 큰 폭↑
  •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무서운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각 계열사의 꾸준한 이익성장으로 그룹 기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상이익 면모를 보였다.

JB금융지주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1분기 8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수치로, 높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분기 중 일부 추가 충당금적립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익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우호적인 금리 환경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면서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비이자수익도 개선됐다. 

그룹 NIM은 전년 동기 대비 0.20%포인트,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2.58%(은행 합산 2.35%)를 기록했다.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47.4%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수익 극대화로 그룹의 리스크를 감안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90%, 0.97%를 나타냈다. 그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5%, 11.55%를 기록했다.

각 계열사들의 높은 이익 성장세도 눈에 띈다.

특히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2.5% 대폭 증가한 24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대활약하고 있다.

계열사 중 가장 큰 순이익을 차지하는 광주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5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효과적인 자산포트폴리오 조정과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그룹 수익력의 질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금융의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