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운규 산업통산부장관 ⓒ산업부 제공
    ▲ 백운규 산업통산부장관 ⓒ산업부 제공


    지난해 침체 이후 올 1분기 들어 조성된 중국발 한국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한 현지 유치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5일 북경에서 한국투자에 관심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투자가들을 초빙해 투자가 라운드테이블(R/T)을 개최했다.

    금번 R/T에는 반도체,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미래형자동차·로봇, 콘텐츠·소비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은 물론, 중국과 유망 비즈니스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총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급감 이후 올 들어 증가하고 있는 중국발 한국 투자의 회복 모멘텀을 금년 말까지 유지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국 투자가 대상 장관급 투자유치활동은 2016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의 한국투자는 지난해의 경우 8억 1천달러로 전년비 60.5% 감소했지만 올 1분기 기준 10억 5천만 달러로 전년비 541.5% 증세세로 돌아섰다.

    금번 R/T은 작년 말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중 경제교류 복원 및 활성화에 일조하고, 한·중간 협력의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양국간 경제 및 투자협력을 현실화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백운규 장관은 R/T에서 한국투자에 구체적인 투자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기업의 투자의향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국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기술제휴 등을 바라는 중국기업에게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과 협력이 성사되도록 기업간 매칭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백 장관은 “한중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미래 지향적 관계발전을 뒷받침할 투자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IT·바이오·신재생에너지·로봇·미래형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주도, 공동연구·생산 및 인적교류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의 필요성 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금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약 5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분기에 조성된 중국발 한국투자 증가세를 금년 하반기까지 유지 시킬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