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유 74.73달러, Dubai 72.81달러 거래캐나다 생산 차질 소식 및 달라화 약세 등 하락폭 제한
  • ▲ 국제원유가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원유가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의 하락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OPEC 등 산유국들의 현 감산체제 유지 결정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현 역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하지만 캐나다 Syncrude의 원유생산시설이 정전으로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과 미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8.08달러로 전날보다 50센트 내렸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82센트 하락한 74.73을 나타냈고 두바이유는 72.81달러로 전날보다 1.04달러 올랐다.

    지난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의 무역장벽과 관세부과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재차 고조되며 미 증시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석유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앞서 감산 이행률을 100%로 유지하기로 한 OPEC 및 비OPEC 주요 산유국 회의 결정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이후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4.2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