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지구, 지하철 9호선 연장‧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지하철 1‧4호선 금정역 인근 산본, GTX-C노선 수혜
  • ▲ 수도권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구도심들이 풍부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신도심을 위협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DB
    ▲ 수도권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구도심들이 풍부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신도심을 위협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DB

    최근 택지지구 구도심들이 풍부한 개발호재를 만나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그동안 택지지구 구도심들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반면, 노후단지가 많아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또 택지개발이 완료된 이후 긴 기간 동안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수도권 베드타운'으로 추락한 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택지지구 구도심들을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지정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오래된 인프라를 정비하거나 교통 및 업무지구 개발호재들이 속속 생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방선거 이후 구도심 재생사업들이 탄력 받으면서 택지지구 구도심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GS건설 '고덕자이' 경우 총 495가구 모집에 1만5395명이 몰려 평균 3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지구 내 고덕6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후 도로교통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힐스테이트 금정역' 또한 총 506가구 모집에 7806건이 접수되며 평균 15.4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57대 1로 전용 72㎡타입 총 103가구 모집에 2222건이 접수됐다.

    산본신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까워 역 이용이 편리하고, 2019년 착공예정인 GTX-C노선 수혜로 인해 주목 받았다.

    이렇듯 기존 택지지구 구도심 인근에 여러 개발호재들이 진행되자 분양시장도 덩달아 활발해지고 있다.

    남(南)용인권인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경우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조성 중에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2020년 755병상 규모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과 대규모 의료 관련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동백동은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2021년 경기도 용인시 보정·마북·신갈 일대에 390만㎡(100만여평) 규모 용인 경제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경기도 용인시에 두산건설은 7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10개동‧총 1187가구 규모로,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있다.

    또한 향후 개통되는 GTX 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또 안양시 호계동 구사거리 일대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위치한 지역은 2022년 인덕원~수원선(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며, GTX C노선이 생길 금정역(2025년 예정)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GTX 금정역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 위치한 영동고속도로(동군포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산본IC, 평촌IC),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49실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서해선(소사~원시)이 개통되는 호재를 맞았다.

    이로 인해 기존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차량으로 약 1시간30분이었던 거리가 무려 30분으로 단축됐다. 여기에 2022년 개통 예정인 대곡-소사선이 연결되면 여의도와 서울시청, 마곡업무지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