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요금 걱정 없는 심플한 요금제 '고객-대리점' 관심 집중로밍ON 적용 5개국 방문객 1인 평균요금 93% 절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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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지난 5월 30일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의 가입자 수가 지난 1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요금제 출시 1개월만의 성과로, 출시 초기 20~30대 고객층이 요금제 변경을 통해 주로 가입했다면 이제는 단말교체 시에도 70% 이상이 데이터ON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ON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구간 데이터 무제한(속도제어)'으로 데이터ON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ON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무제한 요금제 대비 33%나 높다. 특히 신규 가입자 중 '데이터ON 비디오' 가입자 비중은 50%가 넘으며,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 65.8 대비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ON 요금제가 출시되며 판매 상담 또한 편해졌다. 기존에는 복잡하고 많은 요금제로 고객에게 딱 맞는 요금제 추천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모 대리점 직원 박 모 씨(43세)는 "데이터 사용 패턴에 따라 3가지 요금만 설명하면 되 상담이 훨씬 간편해졌다"며 "고객들도 본인이 사용하는 요금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요금제에 대한 고객 이해도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외 5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시 국내통화료(1.98원/초, 부가세포함)가 적용되는 '로밍ON' 요금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 모 씨(37세)는 "가족과 여행 중 업무상 급한 전화가 와 요금 걱정에 받을지 말지 고민하다 전화를 받았는데 길게 통화를 했음에도 5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앞으로는 해외 출장 시에도 편하게 통화해야겠다"고 만족해했다.

    로밍ON 출시 후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고객의 요금을 분석한 결과 여행기간 동안 평균 ,000원 이하의 요금을 납부하고 있었으며, 이는 로밍ON 시행 전 1인 평균 통화요금이 1만4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평균 93% 인하된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로밍ON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량은 전체 평균 대비 약 80% 이상 증가했고, 국가에 따라 일 최대 4배까지 증가하는 등 출시 한달 만에 15만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을 맞이해 KT는 7월 중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5개국에서 하계 휴가로 많이 출국하는 아시아 상위 5개국(베트남/홍콩/태국/대만/싱가포르)으로도 '로밍ON'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 상무는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ON, 로밍ON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에도 고객에게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똑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무엇보다 3가지 요금제 모두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을 제공하는게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