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등 해충 번식에 최적 환경 조성 돼 개체수 급증최근 서울 일부 지역 및 대전일대 매일 밤 '바퀴벌레 대란'으로 방역민원 폭증
  • ▲ 모기약 상품 모음. ⓒ롯데마트
    ▲ 모기약 상품 모음.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여름철 '해충 대란'을 대비해 '셀프 방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2일부터 25일까지 '셀프 방역 프로젝트' 기간으로 정하고 2주 동안 해충 맞춤형 살충제와 기피제, 훈증기 등 총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셀프 방역용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에프킬라' 시리즈 중 석유 성분 대신 물을 베이스로 해 냄새와 미끌거림이 없는 '에어졸 기획'(500ml 3입)을 8500원, 압축 모래 기술을 사용해 리필 교체 시 새지 않고 냄새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매직큐브플러스 훈증기 기획'(본체+리필2입)을 1만2500원에 판매한다.

    행사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현장 지급한다.

    생후 6개월 이상 아기부터 어른까지 피부자극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기기피제인 '마이키파 미스트(100ml)' 2종을 4900원에 판매하며 바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걸거나 붙여 사용할 수 있는 모기퇴치제인 '3D홈네트(방충망형 1매)'를 1만2900원에 선보인다.

    행사상품을 3만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퍼실 듀오캡스(컬러 32입)'도 추가 증정한다.

    이호철 롯데마트 홈케어(Home-care) 팀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모기, 바퀴벌레, 나방 등과 같은 해충들의 번식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된다"며 "이러한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큼 집 안팎으로 해충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셀프 방역에 효과적인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해충의 침입을 원천차단 할 수 있도록 현관문과 창문에 설치하거나 휴대할 수 있는 '모기장 3종'(사각, 원터치, 자석식)을 규격에 따라 1만2900원부터 3만4900원에 판매한다.

    방충 효과와 함께 관상용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방충식물인 '구문초', '아래향'을 각 3000원에, '네펜데스'를 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통계청에서 조사한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기후와 강우량 정보에 따르면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전국 평균 기온은 21℃,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드는 7월부터는 전국 평균 강수량이 293mm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이 끝나는 9월이 되어서야 3개월간의 고온 다습한 기간이 끝나는 것.

    이 같은 고온 다습한 기후는 모기,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들의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최근 물이나 먹이가 없어도 한 달 이상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충인 '바퀴벌레'의 개체수가 서울 광진구와 대전 일대에 급증한 것도 이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와 일본 뇌염, 뎅기열 등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기' 역시 최근 들어 극성을 부리는 등 민원과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