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임시주주총회서 상호 변경 안건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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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생명보험이 새로운 사명을 '오렌지라이프'로 확정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새 사명을 '오렌지라이프'로 정하고 이달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새로운 사명은 임시 주총을 거쳐 내달 3일 변경된다. 

    새 이름에 대해서는 한글, 영문 모두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며 로고는 지난달 출원 신청해 등록 대기 상태다. 

    ING생명은 2013년 M&A 과정에서 새 주인 MBK파트너스와 ING그룹이 체결했던 브랜드 사용계약 기간 만료가 도래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바꾸게 됐다.

    ING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렌지를 내세운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기존 브랜드와 연관성 있는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다.

    현재 ING생명은 오렌지색 사자 문양을 포함한 기업이미지(CI)를 사용 중이다.

    ING생명은 2015년부터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오렌지'란 명칭을 사용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사회공헌재단인 오렌지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ING생명은 올해 리브랜딩 예산으로 250억원 가량을 책정한 상태다.

    네덜란드 금융기업인 ING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ING생명은 1991년 '네덜란드생명'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첫 발을 내딛었었으며 1999년 ING생명으로 한차례 사명을 변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