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TV 60년 이래 첫 농업인 채널 육성"농민신문 '환경방송' 인수 후 8개월여 개국 준비
  • ▲ 농업방송 개국식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회장 페이스북
    ▲ 농업방송 개국식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회장 페이스북
    "일기예보부터 달라진다. 폭염과 가뭄 같은 자연재해에 대응한 작물관리법을 제공하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5일 첫 전파를 탄 한국농업방송(NBS) 개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는 미국, 일본과는 달리 농업 전문 방송이 없었다. 

    농업방송은 농산물 도매시장 경락값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생방송 가락동 365', 날씨를 농축산물과 연계한 '영농과 날씨' 등을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김 회장은 "김 회장은 "우리나라 TV방송 60년 간 농업인을 위한 전문방송이 없었는데 300만 농업인의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면서 "농산물공판장 경락가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 농업인들이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제 값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자본이 결합한 선진농업의 정착을 위해 국내외 최신 농업기술을 전달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또 "성공한 농업인 사례를 적극 알려 청년들이 농촌에서 둥지를 틀고 일자리를 얻게 하고 농업가치 헌법 반영 등 농업인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농협중앙회 내 농민신문은 지난해 12월 환경TV를 인수해 8개월 간 농업·농촌 전문 채널을 준비해 왔다. 채널인수 및 인력·장비 운영을 최대한 효율화해 30여억원의 적은 비용으로 농업방송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