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품관처럼 이름 바꾸고·VIP고객 클럽라운지도 외부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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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둔산 중심 상업지구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가 제2 명품관으로 거듭난다. 명품관 위상에 걸맞게 내년에 최우량 고객을 위한 클럽라운지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한층 차별화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9일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해 중부권 최고 백화점에서 더 나아가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이은 ‘제2의 명품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는 백화점동, 주차동, 업무동 총 3개동 연면적 13만1728㎡으로 단일 매장 기준 중부권 최대이고 루이비통과 구찌, 디올 등 중부권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곳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측은 백화점 사업부문의 성장엔진이 된 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 인지도 높은 프랑스와 이태리 등 명품 브랜드를 2019년 목표로 입점이 진행 중이고, 현재 입점된 주요 명품 브랜드 매장 리뉴얼도 내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현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은 “독보적 명품MD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공간명 변경, VIP 서비스도 개편한다. 타임월드는 현재 백화점동·주차동·업무동 등 3개 건물로 나뉘어진 현재 컨셉트를 백화점·웨스트윙·이스트윙으로 바꾼다. 웨스트윙 영업공간은 트렌드세터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의 패션브랜드 중심, 이스트 윙은 타임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군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의 맛집 성지 ‘고메이494’도 타임월드에 이식된다. 타임월드는 내년 5월 식품관 영업의 2개 축인 마켓과 식음시설을 전면 재편하는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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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내년중 타임월드 VIP 고객만을 위한 VIP클럽 라운지를 백화점 외부에 별도로 대전 지역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곳은 갤러리아가 엄선한 상품과 VIP 고객만을 위한 커뮤니티룸과 휴식 라운지 등 서비스가 접목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타임월드는 지난달부터 상위 1% 고객들만을 위해 ‘그레이트 쇼핑’이라는 VIP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전 VIP 고객들이 명품 1번점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서비스를 도입했다. 

    타임월드는 VIP 고객 2명(동반 1인 가능)을 단위로 일명 '연예인 밴'으로 불리우는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서울 명품관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하고, 식사와 최상위 고객 VIP라운지 'PSR' 이용 등 쇼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2008년 8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매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타임월드는 중부권 최초로 루이비통, 구찌, 디올, 에트로,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2013년 2층 전체를 명품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해 레페토, A.테스토니, 코치, 듀퐁, 에스까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겐죠, 엠포리오아르마니, 막스마라, 파비아나필리피 등이 입점했다. 남성들의 새로운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롤렉스 시계를 비롯, 브라이틀링, 보메메르시에, IWC, 오메가 등 하이쥬얼리 & 와치 브랜드 등이 입점했다.

    지난 10월말에는 남성토탈패션 브랜드 '수트서플라이(SUIT SUPPLY)가 중부권 최초로 오픈했다. 16가지 핏을 바탕으로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진 50-60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고객별로 반 맞춤정장 서비스를 시행하며 남성고객도 공략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매출은 올해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7% 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강화로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 이에 따른 VIP 고객수도 현재까지 연평균 11.7%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1997년 9월 '동양 타임월드'로 개점했으나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2000년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이현진 사업장장은 “독보적 명품MD의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의 시도들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여질 것이다”며 “제2 명품관 도약은 구호가 아닌 타임월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