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매드독·ENI코랄 등 해양 프로젝트 본격 생산 돌입남준우 사장 “안정적 매출 유지해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해야”
  •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노르웨이로 출항을 준비 중인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노르웨이로 출항을 준비 중인 ‘요한 스베드럽 P1 플랫폼’.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로 각각 7조1000억원, 78억 달러를 제시했다.

    10일 삼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조5000억원 보다 1조6000억원(29%) 늘어난 7조1000억원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수주목표액은 지난해 63억 달러 보다 15억 달러(24%) 늘어난 78억 달러로 설정했다.

    매출은 올해 BP 매드독 FPU와 ENI 코랄, FLNG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 생산에 돌입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수주한 상선 물량이 건조에 착수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시황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당 선박의 계약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예정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전사전략회의를 통해 “외형적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해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