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니콘 기업 10개 키운다… 융합인재 1만명 육성수소차·연료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 집중 지원
  •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정부가 플랫폼 경제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10조원을 투자한다. 또 수소차 보급을 2018년 기준 2천대에서 2022년 8만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2019년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데이터·AI 경제·수소경제 활성화에 관한 중기 활성화 계획을 중점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와 AI를 가장 안전하게 잘 다루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까지 데이터시장 규모 30조원을 달성하고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육성을 목표로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센터 100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를 구축하고 AI서비스를 지원할 AI 허브도 만든다. 또 AI와 데이터를 융합하는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수소차 보급 확대 구상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수소차, 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소 활용도 제고를 위해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약 8만대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방안은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말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까지 합해 플랫폼경제 구현을 위한 중기 계획이 모두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혁신을 위해 제조업·서비스업 등 12개 업종 집중 지원 방안도 내놨다. 

    그는 "주력산업은 2030년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올해 활력 제고가 시급한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은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비스산업은 관광·보건·게임·물류 등 4대 업종에 과감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 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 제도개선과 재정, 세제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활성화 대책은 2월 말, 늦어도 1분기 내 마련하고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