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얀 엔터테인먼트' 홍콩 IPO 참여기업가치 1조원 이상…국내 증권사 최초
  • ▲ 마오얀 엔터테인먼트 ⓒ 미래에셋대우
    ▲ 마오얀 엔터테인먼트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2일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중국 유니콘 기업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Maoyan Entertainment)'의 홍콩 IPO에 공동주관사(Joint Bookrunn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은 홍콩 현지 IB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중국 유니콘 기업의 해외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온라인 영화 시장점유율 61%(2018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영화 티켓팅 업체다. 중국 전체 극장의 95%에 온라인 영화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국 자국영화 최대 배급사(2018년 상반기 기준)로 성장해 영화 티켓판매, 배급, 프로모션, 제작, 투자 등 영화 산업 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다.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A1)에 따르면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설립 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매출액이 2015년 RMB 597mn(약 984억원) 에서 2017년 RMB 2548mn (약 4205억원)으로 증가했다. 

    최보성 홍콩법인대표는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체 공모금액의 최대 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차이나 르네상스 증권 (China Renaissance Securities)을 공동대표주관사(Sponsor)로 선정해 이달 말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투자자 대상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가와 공모금액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