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5개 단지에 1만4294명 청약분양가상한제 적용에 서울 접근성도 양호
  • ▲ 인천 검단신도시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 인천 검단신도시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설 명절이 끝나고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시장이 크게 설 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하고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다보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도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만큼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인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불로동, 원당동 일대에 위치한다. 사업지 규모는 1118만㎡ 규모로, 동탄1신도시 903만㎡보다 큰 규모다. 주택은 모두 7만여가구가 예정됐으며 수용인구는 18만명에 달한다. 총 5개 특화구역을 만들어 수도권 서부 지역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도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 개발호재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공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정거장 거리인 계양역을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와 수도권지하철 5·9호선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역까지는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까지 바로 연결되는 광역도로(원당~태리)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인접성과 교통 개선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앞선 분양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공급된 5개 단지에 모인 청약자는 모두 1만4294명으로, 1개 단지에 2800명 이상이 청약한 셈이다. 청약경쟁률은 평균 3.22대 1이다.

    지난 10월 검단신도시 첫 분양 단지였던 '호반베르디움(AB15-2블록)'의 경우 특별공급을 제외한 951가구 분양에 5943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 선보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AB14블록)' 역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또 새해 벽두에 공급된 '우미린 더퍼스트(AB15-1블록)'와 '한신 더휴(AB6블록)'도 청약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명절 이후에는 5개 단지, 5276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AB16블록)'이 예정됐으며 5월에는 AA11블록에서 금성백조가 '예미지 1차(1249가구)'를 공급한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A3-2블록에 '우미린 2차(4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