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앱 사용최소화' 만으로도 사용 시간 늘어야외활동 시 스마트폰 따뜻한 곳에 위치시키면 배터리 소모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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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본격적인 연휴 시작으로 장거리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용 디지털기기의 효율적인 배터리 충전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휴 기간 스마트기기의 배터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우선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USB 방식보다 어댑터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하면 더 빠르게 완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전기의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어댑터로 흐르는 전류의 양이 USB 방식보다 두배 이상 많아 충전이 더 빠르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굵은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면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블 굵기가 가늘면 전류의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데, 충전 케이블이 굵으면 전류 저항이 적어 충전 속도를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

    휴대폰의 경우 통신과 디스플레이에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 모드로 통신을 차단하거나 초절전 모드를 실행해서 전원을 끄면 디스플레이에 소요되는 전력이 차단돼 충전 속도가 향상된다.

    이와 함께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배터리 소모를 촉진할 수 있는 ’자동 업데이트 해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 기능은 ‘절전 모드' 또는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한 번에 설정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설정 전환과 마찬가지로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꺼두는 것이 좋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어서 배터리 사용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화면 밝기를 '자동밝기'로 해두는 사용자가 많은데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밝기 조절 게이지를 수동으로 조절해 밝기를 조금 어둡게 해주면 배터리 절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평소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 두거나 손수건 등으로 감싸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