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기준 지난해 10월8일 이후 가장 높아 외국인 4천억원대 매수…화장품株 6%대 상승
  •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넉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3포인트(1.09%) 오른 2229.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8일(2253.83)이후 최고치다.

    전날 뉴욕 증시는 주요 종목의 호실적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1포인트 오른 2216.7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296억원, 기관은 23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4290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902만주, 거래대금은 5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많았다. 이날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은 1500억원대 자사주 매입 소식에 동반 상승하며 화장품주가 6% 이상 올랐다. 

    IT, 반도체 등은 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철강, 항공, 증권, 레저 등은 1% 이상 올랐으며 보험, 식품, 엔터테인먼트, 제약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기계, 건설, 은행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07% 오른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71% 상승했다.

    LG화학은 1.1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1%, 포스코는 1.86%, 삼성물산은 1.29%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0.70%, 현대차는 0.42% 내렸다.

    상승 종목은 409개, 하락 종목은 4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4포인트(0.35%) 오른 750.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93개, 하락 종목은 59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23.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