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소식에 사료·백신株 상승
  • 코스피 지수가 개인, 기관의 매수세로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소비지표, 고용지표, 기업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인데다 트럼프 미 대통령 보고서에 '혐의 없음'이 나타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에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5포인트 오른 2223.42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36억원, 기관은 315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8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727만주, 거래대금은 4조8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제약은 3% 이상 올랐으며 화장품, 항공은 1%대, 건설, 화학, 증권, 반도체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은 2% 이상 내렸으며 철강, 보험,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6% 내린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2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7.1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2% 올랐으나 포스코는 2.41%, 현대모비스는 1.72%, 신한지주는 1.11% 내렸다.

    이날 전세계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소식에 백신, 사료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현대사료는 5.14%, 우성사료는 0.16%, 한일사료는 1.40%, 백신업체 우진비앤지는 5.03%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25개, 하락 종목은 27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20%) 오른 762.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838개, 하락 종목은 33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36.9원으로 보합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