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환승거리·시간 단축… 서울역의 25% 수준지상광장, 공공·상업시설도 들어서… 2023년 완공대광위, 지정 승인
  •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국토부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국토부
    서울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가칭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강남 복합환승센터)가 오는 12월 착공한다. 강남 복합환승센터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하루 교통 이용객이 6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 규모의 대중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 지하에 조성할 강남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1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와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철도통합역사와 함께 52개 노선의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은 물론 지상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광장에서 지하 4층까지 자연채광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보행동선을 최적화해 평균 환승거리는 107m, 환승시간은 1분51초로 계획했다. 서울역보다 3.5~4배쯤 짧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강남 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강남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교통 이용객이 6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위치도.ⓒ국토부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위치도.ⓒ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