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수요 확보와 운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 ▲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사진 왼쪽)와 춘추항공 왕즈지에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스타항공
    ▲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사진 왼쪽)와 춘추항공 왕즈지에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중국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춘추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이스타항공과 춘추항공은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왕즈지에 춘추항공 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선 활성화와 관광, 항공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춘추항공과 주요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비롯해 양사의 노선 활성화와 운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이스타항공은 춘추항공과 인천~상하이 노선의 공동운항을 통해 현지 인바운드 수요를 확보하고 스케줄 선택 폭을 넓혀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선다.

    인천~상하이 노선에 이어 올해 동계시즌 취항을 준비 중인 제주~상하이 노선도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으로 영업적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상호 노선을 연계 할 수 있는 인터라인 판매를 추진한다. 인타라인 판매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거점 공항인 인천, 김포, 청주, 김해, 제주공항과 춘추항공의 거점 공항인 상하이, 스자장, 선전, 선양 등을 연결한 연계 상품개발로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춘추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인연이 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전략적 파트너 관계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두 항공사간 경쟁과 협력은 양국 국민들의 항공편의를 높이고 교류 증대를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추항공은 2004년 설립된 중국의 첫 번째 LCC로 상하이, 선양, 스자좡, 광저우, 선전, 쿤밍, 청두 공항을 베이스로 총 87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상하이·스자좡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텐진·선양·항저우·닝보·하얼빈·양저우 등 한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