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결과 낙관론 영향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79포인트(1.11%) 오른 2067.40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표 모두 1%대 상승했다.

    코스피도 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대비 23.52포인트(1.15%) 오른 2068.13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70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 22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각각 261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18만주, 거래대금은 4조5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해운업이 5%대, 항공사와 교육서비스가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통신장비업종과 자동차업종의 등락률은 각각 -2.14%, -2.67%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년4개월 만에 장중 5만원대를 돌파해 전일 대비 1.73%오른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0.63% 올랐다. 그외 신한지주(2.78%), KB금융(2.03%), 하나금융지주(4.01%), 우리금융지주(2.61%), 기업은행(2.41%) 등도 올랐다.

    이날 웅진코웨이가 넷마블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29.89%)은 상한가를 보였다. 필룩스(30.00%)는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이 연구 중인 면역 항암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30.00%)이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폐기 위기를 면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 마감 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소식에 관련 주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윤석렬 검찰총장의 테마주로 꼽혀온 서연전자(25.28%)도 급등했지만 조국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혔던 화천기계(-29.99%)는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34%) 오른 641.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905개, 하락 종목은 32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184.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