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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국방부로부터 2020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10년간 주한미군에 배치된 A-10전투기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최대 2500억원 수준이다.

    창정비란 정비 개념중 최상위 단계로 완전 복구 및 재생 정비 단계를 뜻한다.

    이번 창정비는 A-10 전투기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분해·검사·방청처리 등 수리작업 및 신규 날개 교체작업 등이다. 정비는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정비시설에서 이뤄진다.

    A-10전투기는 탱크킬러로 알려진 주한민군의 주력 항공기종으로 1972년 지상군에 대한 근접 항공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히 탱크나 기계화 부대등의 지상 목표물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공격할 수 있는 공격기로, 현재에도 실전에 투입된다. 동체 후방에 위치한 2개의 터보팬 엔진이 있는 독특한 구조때문에  선더볼트라는 정식 명칭 대신 워트호그(흑멧돼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978년부터 미군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으며 미 공군 F-4를 시작으로 F-15, F-16, C-130, A-10등의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의 창정비를 맡아왔다"며 "이번 창정비 사업 수주를 토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