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6,7대 협회장 이취임식 진행정현식 신임 협회장 "'K-프랜차이즈' 호 조타기 잡아 무한 책임감"제6대 협회장 박기영 협회장 "지난 3년, 파란만장"
  • ▲ 정현식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16일 오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에서 진행된 제6,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 정현식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16일 오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에서 진행된 제6,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새 수장 정현식 전 맘스터치 회장이 제7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 협회장은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끈다.

    정현식 제7대 협회장은 16일 오후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에서 진행된 제6,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이·취임식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끄는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저를 세워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에 국가 경제와 120만 산업인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며 이 자리에 섰다"며 "전문가들이 디플레이션 위기를 경고하는 현재 'K-프랜차이즈' 호의 조타기를 잡는다고 하니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식 협회장은 회원사에게 네 가지 약속도 내걸었다.

    △ '1+1제' 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 식품위생 교육권한 확보, 다양한 창업 교육 등으로 한국 프랜차이즈의 질적 성장 △가맹사업법 개악 저지 등 회원사 이익을 대변하는 강한 협회 육성 △ 박람회 운영방식 개선과 전문인력의 사무국 배치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협회로 운영 △ 한류 열풍과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활용하고 내년 세계 프랜차이즈 서울 총회에서 K-프랜차이즈를 알리는 등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정현식 협회장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거세도 배는 바다로 나아가 항해를 해야한다"며 "뱃사람에게 풍파는 벗이며, 필요한 것은 정확한 항해 지도와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K-프랜차이즈' 호의 돛대를 높이 세워 5대양 6대주로 용기있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협회를 이끌어온 박기영 제6대 협회장은 이임사에서 "120만 산업인을 대표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을 맡는 영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 ▲ 박기영 제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16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6,7대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 박기영 제6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16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6,7대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박기영 협회장은 "지난 3년을 되돌아 보니 '파란만장'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며 "회장직을 맡자마자 새로 출범한 정권은 소외된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화살을 저희에게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프랜차이즈 CEO들의 일탈행위까지 터져 나오며 그야말로 사면초가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Back to the Basics',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격언처럼, 프랜차이징의 핵심인 상생에서 해결책을 찾기로 하고 국민들에게 사과와 변화를 약속했다"며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정 실천안'을 발표하면서도 맞서야 할 때는 강력하게 맞서면서 마침내 우리 산업이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기영 협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프랜차이즈 성장 추세가 둔화되면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제가 웃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것은 'K-프랜차이즈 호'를 이끌 다음 선장을 여러분이 잘 세워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