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전시·다큐멘터리 부문 선정
  • ▲ 왼쪽부터 임안나 작가, 안종현 작가, 김석진 작가. ⓒ 한진그룹
    ▲ 왼쪽부터 임안나 작가, 안종현 작가, 김석진 작가. ⓒ 한진그룹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제 11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를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수상자는 출판 부문 임안나(49세) 작가, 전시 부문 안종현(38세) 작가, 보도·다큐멘터리 부문에 김석진(40세) 작가가 선정됐다.

    출판 부문에서는 <불안의 리허설>, <절정의 재구성> 등의 연작을 통해 동시대의 실제 사회적 재난과 비극, 미디어 사이에서 발현되는 불안함을 주제로 다룬 임안나 작가가 선정됐다. 

    임 작가는 작품에 전쟁의 표면적인 아픔 외 여성·개인·감정적인 고통을 작품에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냈다. 특히 SNS 채널을 활용해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는 안종현 작가가 선정됐다. 안 작가는 사회의 광범위한 공간과 사람, 사회 주변부의 복합적인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아 사진의 기록적인 측면을 작품에 담았다.

    보도·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로는 김석진 작가가 선정됐다. 김작가는 한국 사회의 입시 교육의 문제를 다큐멘터리로 다뤘다.

    제 11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박평종 사진 평론가, 박상우 서울대 미학과 교수,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를 비롯해 독일 우테 놀(Ute Noll) 우노 아트 스페이스(UNO Art Space, 독일 소재 전시관) 디렉터, 미국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 포토갤러리(Ffotogallery, 영국 소재 전시관)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재단은 수상자를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