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작가 번역, 배우 낭독… 매월 5권씩 연내 총 50편 출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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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오디오 클립'을 통해 한국 고전 명작을 동시대 작가들이 현대 버전으로 번역하고 김태리, 류승룡, 조진웅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낭독한 'Resound 한국문학'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디오클립은 성우 뿐 아니라 배우, 아이돌 등의 셀럽이나 작가가 직접 낭독자로 참여함으로써, 종이책과는 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Resound 한국문학'은 김유정, 계용묵, 나도향, 나혜석, 백신애, 이상, 채만식 등 작가들의 대표 명작 50편을 김숨, 김봉곤, 윤성희, 정이현, 편혜영, 하성란 등 현재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후배 작가들이 번역했다. 

    ​무엇보다도 김태리, 류승룡, 박혁권 등 연기력이 뛰어난 명배우들이 해당 녹음에 참여했으며, 작품에 어울리는 음악을 작곡 및 연주해 독자들에게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존 오디오북에서 벗어나, AI 기술력을 통해 제작된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공해 독자들에게 '낭독자의 목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경험도 선사한다. AI 스크립트는 화자의 목소리를 텍스트로 자동전환하는 기능으로 향후 다양한 오디오 서비스에 접목될 예정이다.

    이번 'Resound 한국문학'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마다 5권씩, 총 50권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인희 리더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이전에 없었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