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 사업목적에 고속도로휴게소 운영 관련 업무 추가주택건설·자체개발·신사업 3박자 발판삼아 매출 30%↑ 목표
  • ▲ ⓒ 자이에스앤디
    ▲ ⓒ 자이에스앤디
    GS건설 계열사 자이에스앤디가 올해 사업영역 확대에 힘을 싣는다. 신사업 진출과 함께 매출 목표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사업목적에 △음료·주류·과자·간식류 등의 도소매, 판매업과 건설·광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수리업, 계량기 수리업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인프라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휴게소 운영 등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4월에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건설업, 건축공사업, 홈네트워크 설치와 정보통신공사, 주택관리업 및 전자경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후 빌딩, 호텔 부문의 운영관리로 사업범위를 확대했고 지난해 상장을 진행하면서 카셰어링, 아파트 단지 내 태양광REP, 주차장 운영,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자이에스앤디는 현재 운영중인 고속도로 4곳에 휴게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광명, 광주~원주(제2영동), 상주~영천, 옥산~오천 등 총4곳의 고속도로를 운영 중인데 이곳에 휴게소 신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인프라사업으로 총 4곳의 고속도로를 운영중"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고속도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에 그치지만 휴게소 사업으로 부가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고속도로 운영에 따른 면허관리를 위해 건설·광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수리업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운영중인 조경공사와 부동산 임대업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각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조경공사업, 조경관리, 유지서비스,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 공사업 전문공사 면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전대업, 숙박업, 관광숙박업 등 임대운영관리 사업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는 내달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 추가 등 정관변경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배당금 지급, 이사 선임을 포함한 4개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앞서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3600억원, 신규수주액 목표를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높게 설정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신사업 추가와 함께 본업인 자체개발 사업과 주택사업에 주력해 성장동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초부터 대구 수성동1가 가로주택정비사업, 영등포구 대림동 도시형생활주택사업을 따냈고 개포시영아파트 중심상가 , 낙원청광연립, 강원도 속초생활형 숙박시설 등 수주잔고가 쌓여 있다. 

    이와함께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312억원을 출자하고 주유소 부지 개발에도 참여한다. 자체개발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에 담지 않는 주유소 외 10곳중 5곳을 자이에스앤디가 임대주택사업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매출 2779억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65억, 124억원으로 2018년 대비 14%, 16%오르는 등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