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기념식 약식으로 진행금탑산업훈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등 3명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상윤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상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위기극복을 위해 상공인들이 다시 한번 힘을 써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18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상공의날 기념식을 개최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36명에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박용만 회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수상자를 대표해 국내외 상공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개최됐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매년 3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 기업인과 재외 상공인 등이 참석한다. 매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념식이 열렸지만 올해는 상의회관에서 간단하게 진행됐다.

    박용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기념식은 약식으로 치르게 됐다”며 “상공인의 성공 스토리는 한국경제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게 하는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기치 않은 감염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맞이한 지금 상공인들이 위기극복을 힘을 냈으면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공장을 가동하려 안간힘을 쓰는 한편 피해지원과 격리시설 제공에 솔선하는 상공인의 모습을 보여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금탑산업훈장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혁신성과를 거둔 기업인 3명이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지난해까지는 2개였지만, 올해는 기업인 격려 차원에서 3개로 늘었다.

    수상자는 ▲금춘수 ㈜한화 부회장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등이다.

    이 중 금춘수 부회장은 42년간 한화그룹에 근무하며, 전문경영인으로 사업내실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 등 경쟁력에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글로벌 시장확대를 통해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용주 현대차 부사장과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박경환 SK에너지 부사장과 이금옥 조선내화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은 우석민 명문제약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이정석 우리별 대표와 전병찬 에버다임 대표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