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안전‧공정관리 획기적 개선 및 조기착공올해 의왕월암 등 5개 지구에 확대적용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 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발주방식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CM 방식은 시공사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간 협업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절감, 공기단축 등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설계·시공 분리입찰로 진행돼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가 및 공기지연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

    LH는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오던 시공책임형 CM 방식을 지난해 8월 남양주진접2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성남복정1·2지구를 비롯해 의왕월암, 경산대임, 대구연호, 구리갈매 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성남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추정사업비 59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기술·안전부문 배점 상향을 비롯해 중소기업·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건설기술 활용계획 평가 항목 신설 등 새로운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업체 선정에 앞서 다음달 22일 현장설명회도 개최한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시공책임형CM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설계 완성도 제고 및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시공품질‧안전‧공정관리 전반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