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총 120억원 투입올해 강구안항 해역 3.1만㎡ 처리
  • ▲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해양환경공단
    ▲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조감도.ⓒ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은 올해부터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1963년 개항한 통영항은 지리적 영향으로 육지 오염원이 유입돼 쌓이면서 기온이 오르면 해면 거품발생과 악취로 지역주민의 환경개선 요구가 제기돼왔다.

    해양환경공단은 2018년 통영 강구안항과 동호항의 해양수질, 해저퇴적물, 해양생태계 조사와 지반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20억원쯤을 투입해 9만4218㎡ 해역에서 총 7만6913㎡의 오염퇴적물을 수거한다. 올해는 1년 차 사업으로 통영 강구안항 3만8271㎡ 해역에서 3만900㎡의 오염퇴적물을 처리한다.

    박승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해양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