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내달 10일 부산중앙역 지점폐쇄점포 통폐합으로 비용절감…IT 인재채용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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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 비중이 확대되자 비용절감을 위해 점포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내달 10일 부산 중앙역 지점을 폐쇄한다. 해당 지점 업무는 부산 서면 지점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3월에도 수원 시청역지점을 폐쇄한 바 있다. 지난해엔 경남 창원지점, 서울 동대문 지점, 충남 천안지점, 부산 장산역 지점 등을 폐쇄했다.

    2018년 3월 15개였던 지점 수는 2년 새 10개로 줄었다. 부산 중앙역 지점 폐쇄로 하반기에는 9개가 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시하고, 디지털 금융을 확대하면서 대면 채널의 몸집을 줄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앱 ‘웰뱅’ 1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웰뱅 로또’ 이벤트를 지난 1월과 3월에 2차례 진행했으며, 4월 말 다운로드 수가 13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마케팅’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앱 이용도가 높아진 점도 점포 축소에 영향을 줬다.

    저축은행업계는 핀테크 활성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JT친애저축은행도 전주출장소를 지난해 12월 말 폐쇄하고, 올해 1월 광주지점과 통합해 운영 중이다.

    저축은행업계 점포 수는 지난 2016년 말 323곳에서 지난해 말 305곳으로 줄었다.

    아울러 비대면채널 고객에게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 인재 채용을 늘리며 디지털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상위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점포 통폐합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대면채널과 디지털 역량이 저축은행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