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부터 2차례 ‘나녹스’ 전략적 투자 … 2대 주주로 경영 참여나녹스와 함께 ▲FAB 한국 건설 추진 ▲5G·AI 연계 차세대 의료·보안 사업 등 가속화
  • SK텔레콤은 선제 투자한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9년 6월, 올해 6월 두 차례 총 2300만 달러(약 273억원)를 전략적 투자, 나녹스 주식 총 260만 7466주를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X-ray 기술을 토대로 기존 X-ray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우월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y)’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5G·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나녹스 주가는 21일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