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모델과 기능적 측면서 큰 변화없어콘텐츠 회당 3~20분 내외로…빠른 전개 눈길가로형 포맷 넘어 '세로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 활용
  • ▲ (우)'아만자' 콘텐츠가 정렬되어 있는 모습, (좌)세로형 스크린 프레임이 적용된 '카카오TV 모닝'
ⓒ전상현 기자
    ▲ (우)'아만자' 콘텐츠가 정렬되어 있는 모습, (좌)세로형 스크린 프레임이 적용된 '카카오TV 모닝' ⓒ전상현 기자

    지난 1일 개편된 카카오TV를 들어가보면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단순 방송사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이 위주였던 이전 모델과 달리, 개편된 카카오TV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추가로 얹은 모습이었다. 

    카카오TV는 지난 2015년 6월 론칭해 2017년 다음tv팟과 통합해 몸집을 불렸다. 라이브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로 제공해 실시간 채팅과 후원 등 라이브 방송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을 실행하고 친구 검색창에 '카카오TV'를 검색하자 관련 채널이 서칭됐다. 이후 '서비스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손쉽게 실행시킬 수 있었다.

    시작화면은 유튜브 메인 화면과 비슷하게 스포츠 리그, 방송사별 다양한 영상들이 정렬돼 있었고, 기존 모델과 기능적 차이점은 크게 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카카오톡 톡캘린더와 연동돼 개별 프로그램을 캘린더 알림으로 등록하면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마다 좋아하는 콘텐츠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다. 또 카카오톡에서 플로팅 뷰어(다른 앱 실행할 때도 작은 화면에서 영상이 재생되는 것)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영상들 목록 내 자체 제작 콘텐츠들을 상위 배치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카카오TV는 개편과 함께 '아만자', '연애혁명', '카카오TV 모닝',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페이스아이디' 등 6개 자체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만자'와 '카카오TV 모닝'을 직접 시청한 결과 해당 콘텐츠 모두 회당 3~20분 내외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을 하면서 틈틈이 볼 수 있고,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를 느낄 수 있었다.

    스크린 프레임의 다양화도 눈에 띄었다.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활용했다. 모바일을 통한 소비자의 편의와 재미, 몰입감이 극대화 됐다.

    카카오는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편의 에피소드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통하는 콘텐츠 강화' 행보도 예고했다. 카카오TV를 보면서 카카오톡에서 친구들과 관련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형태로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톱아티스트들과 팬들간 실시간 소통을 더한 뮤직 라이브쇼 등 자체 음악 콘텐츠 등을 통해 소통 콘텐츠 강화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TV는 모바일을 통한 영상 소비를 확대하고 있는 사용자, 브랜드 세이프티를 중시하는 기업과 브랜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소재와 형식을 갈망하는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새롭고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