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0선 약세…환율 2.7원 오른 1189.1원
  • 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1%대 하락 마감하며 24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2370대로 내려왔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9%) 내린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 위주로 투매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1%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08억원, 11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5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2921만주, 거래대금은 15조2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우주항공과국방·증권·생물공학은 2%대, 전기제품·석유와가스·건강관리장비와용품·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6%대, 전자제품은 5%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린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1.94%), 네이버(2.09%), LG화학(1.41%), 셀트리온(6.13%), 현대차(0.30%), 카카오(1.54%), 삼성SDI(1.38%)도 하락했다.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SK케미칼(14.17%), SK디스커버리(4.65%)는 급락했다. 에이프로젠KIC(19.09%) 합병절차 철회 소식에 에이프로젠H&G(18.79%%)과 에이프로젠제약(5.76%) 등 그룹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피엔케이(4.29%)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약세였다.

    반면 미국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와 제네럴모터스(GM)의 협업 소식에 한화솔루션(5.42%), 한화솔루션우(29.67%)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82포인트(1.00%) 내린 869.47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189.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