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대 우선배치…내년초까지 3천대 확대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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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옴니시스템과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TAZO)'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수원시, 옴니시스템와 올해 2월말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6개월간 타조 서비스를 준비했다. KT는 서비스 플랫폼과 스마트 잠금장치, 무선통신 부분을 담당하고,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용, 타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운영을 맡기로 했다. 수원시는 공유자전거 인프라 및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타조 공유자전거는 수원시내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등 주요 지점 60여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이번 달 중 타조 서비스를 위한 자전거 1000대 배치하고, 내년 초까지 이를 3000대까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수원 시민들 누구나 쉽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타조 운영 플랫폼에 무선통신과 GPS 등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했다. 타조 앱을 가입한 뒤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읽히면 사용 가능하다.

    타조 이용료는 1회 20분 당 500원이며, 이후 매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한 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이용권은 1만원이다. 타조는 27일까지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28일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김준근 KT 인큐베이션단장 전무는 "KT는 수원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